서울 대진고 2학년 전교1등 장*근군
 

◼ "‘이 정도면 됐겠지’ 싶다가도 계획표를 보면 느슨해질 틈이 없어요. 계획이 구체적이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한지 가늠이 되니까 시간 낭비도 줄일 수 있죠.” 장군은 저녁 급식을 먹고 자율학습관으로 이동하기 전에 반드시 하는 일이 있다. 오후 자율학습 계획표를 짜는거다. 보통의 아이들이 ‘수학 1시간, 영어 1시간‘과 같은 식으로 두루뭉술 계획을 세우는 반면 장군은 몇 페이지, 몇 문제까지 구체적으로 계획표를 짠다. 예컨대 ‘생명과학 수능 기출문제집 42쪽 9번 ~ 45쪽 9번 문제 풀기’와 같은 식으로 분량을 정확하게 계획한다.
 
◼ 구체적인 계획표는 공부를 하는 동안 긴장감과 집중력 유지에도 큰 도움이 된다. 장군은 일일 계획은 구체적으로 짜지만 주·월 단위 계획처럼 긴 시간의 계획은 세우지 않는다. 계획의 완료 시점이 너무 멀면 느슨해지기 때문이다.
 

◼ 하루가 쌓여 일주일이 되고 일주일이 쌓여 한 달이 된다. 낙숫물에 바위가 뚫리듯이 꾸준하게 끊기지 않고 하는 것이 바로 장군의 공부비법이었다.
 
◼ 교과서와 문제집을 여러 차례 반복하면 중요한 개념과 내가 어려워하는 부분들이 찾아져요. 그러면 그것들만 묶어서 반복하고, 시험 직전 2주 전부터는 가장 어려운 문제만 모아서 다시 반복한다. 넓게 퍼진 것들을 한 점으로 모아가는 과정과 같다고 장군은 말했다.
 
◼ 장군은 수학을 예로 들었다. 2개월 동안 수학 교재 4권과 학원 교재를 2~3차례 반복해 푼다. 각 단원에서 틀린 문제, 개념이 어려운 문제, 풀이 과정이 복잡한 문제를 체크해둔다. 그렇게 하면 대략 단원마다 10문제 정도가 된다. 중간·기말고사 즈음에 50~60문제가 쌓인다. 시험 대비 2주 동안 이렇게 모아둔 고난이도 문제만 집중해서 공부한다. 장군은 “내신 대비는 시험 직전 2주 반짝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꾸준하게 해야 한다”며 “평소엔 취약한 개념과 문제유형을 찾고 시험 직전에 이런 부분만 모아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명 ‘역삼각형 공부법’이라고 하는 것은 일반적인 내용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뽑아내는 액기스 만드는 과정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인천 하늘고등학교 2학년 전교1등 김*영양

 

◼ 김양은 요일별로 공부할 과목은 정해져 있으니까 오늘 할 분량을 확인하고 시간을 안배를 하는 것이다. 김양의 머릿속에는 그날의 학습 계획은 물론, 4월 한 달간 공부할 내용과 분량까지 정확하게 짜여져 있다.
 
◼ 학습 계획은 “약간 벅차다 싶을 정도”로 세운다. 간단히 끝낼 수 있는 분량으로 정하면 ‘이따 시작해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오히려 집중이 안되고, 너무 벅차면 계획만으로도 부담스럽기 때문에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 시험 공부를 철저히 하는 이유는 단순히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한번 잘 보기 위해서가 아니고 차근차근 열심히 복습하고 공부해놓으면은 나중에 수능을 보기에도 수월 것이다.
   




출처 : 인사이트캠프 블로그 (https://blog.naver.com/insightcamp/)